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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민선 8기 비전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 확정

창원시장직인수위 업무 종료···시정 목표는?'일사천리'
민선 8기 공약과제로 5대 전략?11대 정책과제?70개 이행과제 제시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29 12:57 | 최종 수정 2022.06.30 13:29 의견 0

민선 8기 창원시장직인수위원회(위원장 조영파)는 29일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22일간의 인수위 활동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당선자의 시정 철학을 담아 민선 8기 특례시의 시정 비전을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으로 수립하고 이를 구체화 시킨 시정목표는 ‘일・사・천・리’로 정했다.

‘일사천리’란 창원・마산・진해의 권역별 특성을 살려 ▲4차 산업혁명 1번지 ▲세계 4대 미항 ▲세계 7대 항만물류도시 ▲대한민국 2대 권역 중심도시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 ▲통합도시 공간구조 재편 ▲청년의 꿈과 희망 실현 등 시정비전과 시정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5개 전략을 마련했다.

또 인수위는 당초 64개였던 공약사항을 전문가 의견 청취와 내부 회의를 통해 11대 정책과제 및 70개 이행 과제로 확정했다.

민선 8기 창원시장직인수위가 29일 최종보고회를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인수위는 경제회복과 성장을 강조하며 첫 번째 전략인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에 따라 원자력 산업의 조기 정상화, 첨단 국방과학기술 유치 등 창원시가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12개의 이행과제를 설정했다.

두 번째 전략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에는 워킹맘을 위한 창원맘 커뮤니티센터 설치, 4050 중년세대 재취업 및 창업지원 등 시민 개개인을 모두 보듬을 수 있는 계층별・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이행과제 14개를 담았다.

세 번째 전략인 '문화환경 품격도시 조성'은 국제적인 아레나 공연장 조성과 같은 문화 향유 시설 확충,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탄소중립 책임이행 체계 구축 등 18개 이행과제를 선정했다.

'통합도시 공간구조 재편'이라는 네 번째 전략은 단독주거지 규제와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조정, 교통 인프라 개선 등 21개 도시공간 재구조화 이행과제로 구성됐다.

마지막 전략으로 '청년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도시'에는 시장 직속 청년 전담부서 신설을 통한 청년이 머물고 싶은 정주 여건 조성, 청년이 찾아오는 취업・창업 환경조성 지원 등 5개 이행과제를 정했다.

아울러 인수위는 현안사업TF팀과 시민소통TF팀을 운영해 시정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정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현안사업TF팀은 마산해양신도시, 창원복합문화행정타운(SM타운) 등 쟁점이 되는 14개 사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현장을 방문했으며, 사업 정상화를 위한 세부 조치를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시민소통TF팀은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414건의 민원 사항을 접수해 이 중 61.8%인 256건은 해당 부서와 협조하여 처리했고, 나머지 158건은 시민소통담당관으로 이관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청했다.

인수위는 공약사항 이행 및 주요 현안의 추진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유기적인 조직체계 정비와 재정 건전성 제고를 건의했다.

인수위 첫 활동으로 실시된 부서별 주요 업무보고에서 인수위는 수요자 중심의 전략적 사고 함양과 부서 간 연계성 강화를 개선 과제로 지적하면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혁신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인수위는 원전・수소・방위 등 창원특례시의 핵심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산업생태계 회복을 위한 기업지원책을 수립할 것을 민선 8기 시정에 건의했다.

이에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자는 7월 중 지역 국회의원, 지역 소재 정부출연기관・중앙정부 산하기관과 연석회의를 개최해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조영파 인수위원장은 “짧은 인수위 기간 열정적으로 활동해 준 인수위원과 도움을 주신 관계 공무원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인수위 활동이 시민들께 약속드린 공약사업 이행과 민선 8기의 성공적인 출범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홍 당선자는 “새로운 희망을 안고 출발하는 민선 8기 창원시를 위해 애써주신 인수위원께 깊이 감사드리며, 검토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제 창원시 공직자들과 함께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다음은 브리핑 내용이다.

1. 모두 말씀

존경하는 창원특례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선8기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조영파입니다.

먼저, 홍남표 당선인에게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를 드리며,
민선8기 시정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한
인수위원회의 활동 경과와 함께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 인수위원회 활동 경과

우리 인수위원회는 지난 8일 출범 이후 오늘을 끝으로
총 22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각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인수위는
기획조정·산업경제·사회복지·교육문화·도시계획·청년여성분과 등 6개의 분과로 나누어,
민선8기 시정 운영 방향 설정, 당선인의 공약사항 확정과 이행계획 수립,
그리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분과별로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주민 숙원사업과 쟁점이 되고 있는
시정 주요 현안을 들여다보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안사업과 시민소통 2개의 TF팀을 별도로 운영하였습니다.

인수위 주요 활동 경과로는,
8일부터 13일까지 시정을 파악하기 위한 실·국·소별 업무실태를 청취하였고,
14일과 15일은 당선인의 공약 이행 방향과 문제점을 진단,
16일에는 공약 이행계획에 반영할 과제를 정리하였습니다.

17일부터 28일까지는 분과별 토론과 전체 회의, 워크숍을 통해
실무 부서와 함께 공약 이행계획서 작성을 최종 마무리했고,
인수위 백서 초안도 검토를 끝냈습니다.

참고로, 인수위 활동은 오늘로 마무리되지만,
백서 작업은 7월 20일에 최종적으로 완료될 예정입니다.

또한, 16일, 21일, 28일에는 원전·수소·방산 등 창원의 핵심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여 산업 생태계 회복 방안 논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하였고,
23일에는 진해첨단산업연구단지와 제2안민터널 공사 현장도 방문하는 등
각종 현장 활동도 병행하였습니다.

3.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

다음은, 인수위에서 22일간 펼친 활동의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민선8기 시정 운영 방향을 확정하였습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8기 시정의 비전은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으로 정했습니다.

창원은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거점도시이자, 마산만을 중심으로 한 수려한
해안 경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진해신항과 연계한 국제 물류‧교통
요충지로서의 지정학적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처럼, 무한한 매력과 잠재력을 품고 있는 우리 창원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비전을 수립했습니다.

시정 비전을 구체화 시킨 시정 목표는 창원․마산․진해 권역별 특성을 살려
4차 산업혁명 1번지, 세계 4대 미항, 세계 7대 항만물류도시,
대한민국 2대 권역 중심도시로 나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일사천리’로 설정했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 통합도시 공간구조 재편, 청년의 꿈과 희망 실현 등
5가지 전략을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창원시 행정의 핵심 가치로
투명, 소통, 혁신, 책무 4가지를 선정하였습니다.
앞으로 창원시의 공직자들은 이 4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모든 행정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은, 공약사항 이행계획입니다.

우리 인수위는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을 향한 공약들을 이행하기 위해
5대 전략, 11대 정책과제, 70개 이행과제를 확정하였습니다.

당초 공약은 64개였으나, 전문가 의견과 내부 회의를 거쳐,
실효성이 낮은 3개 과제는 제외하였고,
미래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탄소중립 이행체계 구축 등 9개 과제를 추가하여
총 70개 과제가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5대 전략 중 첫 번째 전략은 무엇보다 경제회복과 성장에 주안점을 둔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입니다.

원자력 산업의 조기 정상화, 첨단 국방과학기술 유치와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12개의 이행과제를 수립하여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 방안을 담았습니다.

두 번째 전략은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입니다.

워킹맘을 위한 창원맘 커뮤니티센터 설치와
4050 중년 세대 재취업과 창업 지원을 비롯한
계층별·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으로 시민 개개인을 모두 보듬을 수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14개의 정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세 번째 전략은 문화환경 품격도시 조성입니다.

국제적인 아레나 공연장을 조성하고 탄소중립 책임이행 체계 구축을 비롯한
18개 이행과제를 수립하여, 창원특례시민 여러분에게 폭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도시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네 번째 전략은 통합도시 공간구조 재편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숙원 중 하나인 단독주거지 규제와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인 조정으로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하고,
대중교통망 구축과 함께 교통 인프라도 대폭 개선하여
통합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전략은 청년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도시입니다.

시장 직속으로 청년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높은 집값 부담을 덜기 위한 장기 무상주택 지원도 추진하여,

청년이 머물고, 찾아오는 도시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5대 전략과는 별도로, 창원의 미래 비전·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추진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재정 건전화 방안, 조직진단과
개편 방안 마련이라는 행정 혁신 과제도 선정하였습니다.

이상으로 말씀드린 70개의 공약사업과 이행계획은 7월 6일까지 관리계획을
확정하고 공약 실천 계획을 7월 29일까지 시민들께 공개하겠습니다.

다음은, 시정 현안 파악을 위한 업무보고 청취에 대한 결과입니다.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실·국·소별 업무실태를 청취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체가 아닌 부분적인 보고가 일부 있었고,
수요자보다는 공급자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부서 간 유기적인 연계성이 미흡하였고,
분야별 명확한 비전과 전략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내렸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업무와 조직의 혁신을 당선인께 제안하였습니다.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으로의 공직 내부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각종 사업과 민원에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1~2개월 내 조직진단과 개편을 건의하였습니다.

다음은, 8일부터 26일까지, 19일 간 활동한 2개 TF팀의 활동 결과입니다.

현안사업 TF팀은 쟁점이 되고 있는 마산해양신도시를 포함한
14개 사업에 대해 자료 분석,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해당 사업들은 창원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업들인 만큼,
향후 현안사업 TF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해결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사업별로 세부적인 조치와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권고하였습니다.

시민소통 TF팀은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민선8기 시정에 바라는 414건의 민원 사항을 접수하였습니다.

그 중 61.8%인 256건은 해당 부서의 협조를 구해 조치 완료하였고,
법적인 문제 등으로 시간이 소요되는 나머지 158건은
시민소통담당관으로 이관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요청하였습니다.

끝으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방안입니다.

민선8기 공약사항 이행과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창원시 자체 세출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재정건전성 확보와 함께,
정부예산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7월 중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정부출연기관, 중앙정부 산하기관 등이
함께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9월 안으로 현재 추진 중인 재정진단 용역 결과에 따라 재정건전성 확보와
정부예산 확보 전략을 수립하도록 제안하였습니다.

4. 마무리 말씀

이상으로, 총 22일간의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 보고를 마치며,

민선8기 시정이 성공적으로 출범하여
창원이 동북아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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