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14일 ‘시청사 실외정원 조성 사업’을 마무리해 청사의 녹지 환경이 훨씬 좋아졌다고 밝혔다.

시는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확보된 약 5억 원의 사업비로 7~11월, 청사 건립 후 건조하고 삭막한 환경을 바꾸기 위해 정원 공사를 했다.

교목은 청단풍 외 6종 45주, 관목은 애기동백 외 41종 3271주, 초화류는 털머위 외 41종 1만 1918본 등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수종을 심고 산책로 조성, 벤치 등 편의 시설물을 설치했다.

시 청사 실외정원은 구역별로 테마(주제)를 만들어 특성을 살렸다.

민원동 전면부는 '사색공원'으로 정해 다양한 각도에서 경관을 감상하며 산책 할 수 있도록 동선을 만들었다.

이어 민원동 후면부는 음지식물과 이끼석을 배치해 '그늘정원'으로, 행정동 전면부는 연리마당 플랜트와 목재 데크 시공, 벤치와 테이블을 설치해 휴게 공간을 겸한 '연리정원'으로, 행정동 지하부는 지면보다 낮은 공간을 활용한 '선큰정원'으로 정했다.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숲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사업은 도시열섬 완화,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생활공간 확충을 위해 공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내 생활정원을 조성한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시청사 실외정원이 단순한 조경 공간을 넘어 시민과 공무원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녹색 힐링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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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사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