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2일 남성동 옛 종합사회복지관 부지에서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의 거점시설인 진주엔창의문화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진주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됐었다. 진주엔창의문화센터의 명칭은 진주시가 2019년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로 지정되면서 창의도시의 정책과 문화도시 전략을 상징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진주시 남성동 옛 종합사회복지관 부지에 들어설 진주엔창의문화센터 조감도

진주시 남성동 옛 종합사회복지관 부지에 들어설 진주엔창의문화센터 조감도

이곳은 옛 진주시 종합사회복지관과 서부보건지소로 사용됐으나 건물 연수가 35년을 넘고, 내진설계도 없어 철거하고 융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 센터는 253억 원을 들여 연면적 388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027년 말 준공 예정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기존 공공복지 기능을 한층 강화해 재배치하고, 2~3층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의 정체성을 담은 전시와 체험 중심의 문화향유 공간으로 채워진다.

이를 통해 복지와 문화를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시민 생활밀착형 복합 거점시설로 탈바꿈해 복지서비스 제공은 물론 창의적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진주엔창의문화센터 착공식. 이상 진주시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체감형 사업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기반을 구축하고 ‘머뭄공간 확충’을 통한 원도심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시민 체감형 복지 개선 ▲문화예술 활성화 ▲원도심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엔창의문화센터는 원도심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는 성북지구의 핵심 거점시설이다”면서 “복지와 문화를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 될 것이며, 시민들이 도시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진주엔창의문화센터’ 외에도 청소년수련관 부지에 건축중인 ‘청년허브하우스’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등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