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9일 국토교통부 내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공모에 전국 7곳 중 경남 3곳이 최종 선정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 사업지에 교통, 안전·소방, 문화·관광 분야 등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경남은 지난 2020~2025년도 사업까지 총 12곳이 선정돼, 10곳은 완료했고, 2곳은 진행 중이다.

통영시 생활밀착형사업계획도

이번 공모에서 ▲통영시 ‘음악이 흐르는 도천, 마을이야기에 윤이상을 입히다’ ▲밀양시 ‘아리랑의 숨결, 빛과 문화로 태어나다‘ ▲하동군 ‘부용·연화지구 사람·경험·의지 있다 하동·매력·성과 잇다!’ 등 3곳이 선정됐다. 국비 20억 2천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3억 원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통영시는 도천동 일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능형 기둥(스마트 폴)’을 설치하고 안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IoT 생활안전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주요 보행로에는 폭염, 미세먼지를 완화하는 ‘스마트 안개 분사기(쿨링 포그)’를 설치한다.

밀양시 생활밀착형사업계획도

밀양시는 삼문동 일원에 불법주정차 문제 해소를 위해 주차 정보를 전광판·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알리는 ‘스마트 주차공유’와 실시간 버스 도착 정보와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버스 정류장’을 설치한다. 밀양시립도서관, 아리랑 어울림센터 등 도시재생거점 시설에는 ‘스마트 미디어아트’와 ‘스마트 키오스크’를 설치한다.

하동군 생활밀착형사업계획도. 이상 경남도

하동군은 빈집, 어둡고 좁은 골목 등 안전취약지구에 지능형 CCTV, 비상벨, 긴급안전 상황전파 시스템 등을 갖춘 ‘지능형 기둥(스마트 폴)’을 설치해, 주거·보행 안전을 강화한다.

신종우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앞으로도 주민 생활 개선이 필요하고 스마트 기반 시설이 부족한 취약 지역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