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최근 역대급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청문회를 오는 17일 연다.
앞서 쿠팡은 지난 11월 29일 약 3370만 개의 고객 계정에서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등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가 지난 12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현안질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방송
과방위는 9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강한승 쿠팡 북미사업개발 총괄(전 경영관리총괄), 브렛 매티스 쿠팡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 증인 9명과 참고인 5명을 채택했다.
과방위는 지난 2일 쿠팡 침해사고 긴급 현안질의를 했으나 쿠팡 측의 대응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당시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는 쿠팡에서 11월 25일 퇴사한 중국인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