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9일 문산읍에 있는 종합사회복지관 홍락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홍락원 이용 어르신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자원봉사로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하는 강사들과 수강생인 어르신들의 하모니카와 기타 연주로 진행됐다.

진주시 문산읍에 있는 종합사회복지관 홍락원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모습. 진주시

이날 음악회에서 어르신 연주자들이 하모니카로 ‘고향무정’과 ‘물레방아 도는 내력’ 등읖, 기타로는 ‘목로주점’과 ‘강원도아리랑’ 등을 노래와 함께 연주해 흥을 돋웠다.

홍락원에서 실버카페를 운영하는 서부시니어클럽에서 참석자들에게 차와 커피를 무료로 제공했다.

한 시민은 “어르신들의 공연이 정말 멋지고, 감동적이었다”며 “하모니카와 기타로 흥겨운 옛 노래를 추억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었다”고 했다.

종합사회복지관 홍락원은 지난 2023년 4월 문산읍 월아산로1048번길에 연면적 993.47㎡ 규모의 2층 목조 건축물로 개관했다.

올해 5만 2000여 명이 시설을 이용하는 등 해마다 방문객들이 증가세에 있다. 시에서 식사 등 시설 이용료를 지원해 다른 민간 시설보다 크게 싼 편이다.

시는 홍락원 말고도 비슷한 어르신 여가 시설인 ‘상락원’과 ‘청락원’을 운영하고 있다.

상락원과 청락원은 도심 지역에 있지만 홍락원은 도심과 떨어진 외곽에 위치해 그동안 어르신들이 복지 시설 이용에 불편이 컸다.

진주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후 생활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