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송림파크골프장이 11일 경남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에 개장했다.
송림파크골프장은 현재 임시 개장 상태로 향후 잔디의 생육 상태를 고려해 일반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정식 개장한다.
11일 경남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섬진강 변에서 진행된 하동 송림파크골프장 개장식. 하동군
총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된 하동 송림파크골프장은 부지 2만 2796㎡에 18홀 규모다. 지난해 9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6월 잔디 식재를 끝내고 3개월간 유지 관리를 거쳤다.
개장식에는 하동군수를 비롯해 파크골프협회장, 하동군체육회장, 파크골프 클럽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개장식 직후 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이 라운딩을 즐겼다.
하승철 하동군수가 개장된 하동 송림파크골프장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하동
군은 공사 시 새로운 수목을 심지 않고 기존의 메타세쿼이어·은행나무 등 큰 나무를 최대한 보전해 자연환경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 결과 자연환경 보전은 물론 예산 절감과 주민 만족까지 이뤄내며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을 받는다.
송림파크골프장은 위쪽으로 하동송림공원과 하모니파크까지 이어져 지역 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즐겨 찾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섬진강 변의 빼어난 경관과 함께 접근성이 우수해 외부 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관리와 운영을 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내년 준공 예정인 양보와 악양 파크골프장도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