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가 57%로, 2주 전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18~20일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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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는 생각하는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질문에서, 긍정적 평가 57%였고 부정적 평가 33%, 모름 무응답 9%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하고 있다’ 31%, ‘잘하는 편이다’ 26%였고, ‘잘못하는 편이다’ 15%, ‘매우 잘못하고 있다’ 19%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2주 전 조사때 65%에서 이번에 8%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24%에서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념 성향 별로 보면, 진보층의 긍정 평가율은 86%, 보수층은 27%였다. 중도층에선 6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신뢰한다’ 58%였고 ‘신뢰하지 않는다’ 37%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신뢰 응답은 6%p 하락, 불신 응답은 9%p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19%,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4%, 진보당 2%로 조사됐다.

2주 전과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4%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p 상승했다.

이 대통령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윤미향 전 의원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선 응답자의 54%가 잘못됐다고 답했다. 긍정 평가는 38%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오차범위를 넘어 높게 나타났다.

50대도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유일하게 40대에서만 오차범위 안에서 긍정 평가가 높았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에 그쳤다. 부정 평가는 56%에 달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송 비대원장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무작위 추출해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8~20일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2%,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