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진호(39) 씨의 새벽 음주운전을 첫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 이 씨 여자친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는 지난 달 24일 새벽 3시쯤 인천에서 경기 양평까지 음주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이 씨는 또 불법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양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새벽 3시쯤 인천에서 경기 양평군까지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검거돼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경찰은 인천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접수해 지역 간 공조 수사 끝에 양평에서 이 씨를 검거했다. 이 씨는 음주 상태에서 인천에서 양평까지 약 100㎞를 이동했다.
이 씨는 검거 당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1%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동승자는 없었다”며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고 했다.
이 씨는 지난 2005년 SBS ‘웃찾사’를 통해 데뷔해 tvN ‘코미디 빅리그’, JTBC ‘아는 형님’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사실을 알리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또 방탄소년단(BTS) 지민 등 주변 유명인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사실도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