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공단)의 '2024년 신재생에너지보급(융복합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부산 진구와 북구에서 각각 부산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에 응모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에너지자립 마을사업'으로 부산 진구는 5개 동 일원 66곳, 북구는 3개 동 일원 52곳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시 진구 '친환경 탄소중립, 머물고 싶은 저탄소 그린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위치 및 분포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은 특정지역에 1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동시에 설치해 에너지자립 마을을 조성하는 국가공모 사업으로 산업부에서 지난 2017년부터 하고 있다.
부산시 북구 '부산시민과 함께 GREEN 탄소중립마을' 대상지 위치 및 분포. 이상 부산시 제공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부산진구와 북구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총사업비 14억 300만 원(국비 4억 2200만 원, 시비 4억 9200만 원, 구비 1억 9600만 원, 민간 2억 9300만 원)을 투입한다. 부산시 ▲진구 범천동 등 5개 동 일원 66곳에 태양광 412킬로와트(㎾), 태양열 36제곱미터(㎡) 규모이며 ▲북구 화명동 등 3개 동 일원 52곳에 태양광 185킬로와트(㎾), 태양열 18제곱미터(㎡)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을 한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처음으로 기초지자체(부산진구, 북구)에서 주관해 마을단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지역(마을) 특색에 맞는 대상지를 찾아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시가 시민주도·마을단위의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하고 있는 탄소중립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한다. 에너지 복지 증진과 부산의 탄소중립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뿐 아니라, 부산만의 특화된 탄소중립 마을을 실현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덕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부산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한 발 더 앞장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시내 16개 기초지자체에서도 매년 공모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