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고3 수험생들이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자체 제작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마무리 자료집’을 28일 151개 고등학교에 배부했다고 밝혔다.

자료집을 활용한 이번 모의고사에는 응시를 희망한 도내 고3 수험생 1만 8848명이 참여하며, 학교별 자체 계획에 따라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시행한다.

경남도교육청 전경. 경남교육청

마무리 자료집은 ‘공통+선택과목’ 구조이며 출제하는 국어와 수학을 비롯해 영어, 한국사, 탐구영역 등 총 5개 영역, 13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탐구영역에는 사회탐구(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정치와 법, 사회·문화)와 과학탐구(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가 포함돼 있다. 특히 실제 수능과 동일한 형식의 문제지와 오엠알(OMR) 답안지를 함께 제공해 수험생들이 수능과 같은 환경에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게 했다.

도 교육청은 이번 자료집을 만들기 위해 수능문항출제위원단을 구성하고, 수능·모의평가 및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검토 경험이 있는 도내 우수 교사 157명을 출제 및 검토위원으로 위촉했다.

출제진은 지난 5월~10월 약 6개월 동안 수능과 가장 유사하고 타당도·완성도가 높은 문항을 출제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도 교육청은 자료집 배부 이후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문항에 대한 반응을 조사해 내년도 제작 자료집의 완성도를 높이고, 출제진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자체 평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일만 경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마무리 자료집은 수능으로 가는 길목에서 갖는 학업 역량의 최종 점검 기회로, 고 3 수험생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제공돼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자료집으로 부족한 부분을 점검․보충하고 수능 적응력을 키워 수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