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배우 윤석화 씨 19일 오전 세상과 이별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연극배우 윤석화가 69세를 일기로 19일 오전 자신이 평생 무대로 삼았던 세상과 이별했다.고인은 지난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뒤 '신의 아그네스', '하나를 위한 노래', '프쉬케',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하며 스타급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후 선배 배우 박정자·손숙 씨와 함께 연극계를 이끌었다.
고인이 유명해진 것은 지난 1982년 한국에서 첫 공연된 '신의 아그네스'였다. 존 필미어의 원작인 이 작품에서 고인은 주인공 '아그네스'역과 함께 번역을 맡았다. 연극은 최장 공연을 기록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