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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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0 12:51 | 최종 수정 2022.02.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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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가 진주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문을 두드렸다. 진주성은 촉석루가 있는 임진왜란 3대 대첩지의 하나로, 의기(義妓) 논개가 순직한 유서깊은 곳이다.
진주시는 지난 9일 전남 순천시, 전북 고창군, 충남 서산시 등 3개 지자체와 ‘한국읍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첫 비대면 화상회의를 가졌다.
읍성은 옛날 지방의 군현의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성으로, 우리나라에 산재했다. 전국에 현존하는 읍성은 98여 곳이며 이 중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곳은 진주성 등 16곳이다.
이날 화상회의에 참여한 지자체는 ▲진주시(진주성) ▲순천시(낙안읍성) ▲고창군(고창읍성·무장읍성) ▲ 서산시(해미읍성)이며, 특별 손님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귀배 과학문화 본부장이 참석했다.
순천시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읍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읍성도시협의회 구성 ▲읍성 공동 연구와 보존 활용 방안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등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읍성도시협의회 구성에 참여가 가능한 기초단체는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16개 읍성을 보유한 15개 기초단체이다. 경남에서는 진주시(진주성)와 하동군(하동읍성)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영상회의에 참여한 지자체는 물론, 다른 읍성 지자체의 협의회 참여를 유도하고 국내 읍성 도시 간의 업무 협의와 교류 협력을 통해 한국의 읍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동등재 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