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여차항 어촌뉴딜 선도사업 사업비 확보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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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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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여차항 어촌뉴딜 선도 사업비 53억 74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거제시는 지난해 어촌뉴딜300 전국 3대 선도사업 대상지로 확정된 뒤 해양수산부, 건축공간연구원, 전문가 자문과 심의를 거쳐 지난 10일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다.
어촌뉴딜300 선도사업은 어촌뉴딜 사업의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대상지의 디자인을 개선해 향후 어촌뉴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9년에 전국 70곳 중 8곳, 2020년 120곳 중 3곳, 2021년은 60곳 중 3곳만 선정됐다.
여차항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으로 대한해협의 탁트인 조망과 일출‧일몰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관광편의시설과 즐길거리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어촌뉴딜 전국 3대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거제시는 여차항의 공간구조 분석을 통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기존 사업비 49억 9500만억 원에서 이번 국비 등 53억 7400만 원을 받아 총사업비 115억 6900만 원을 확보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방파제 보강 ▲어기여차 복합센터(어구창고, 공동작업장, 복지시설) ▲바다정원(폐교 부지) 조성 ▲마을회관 리모델링 ▲마을환경정비 ▲Sea Plaza(여차해변 진입부 테라스조성) ▲Sea Front (미역 작업장, 관광객 편의 공간) ▲까꾸막 수영장(저차해변 해안연결로) 건립 등이다.
마을안길 경사로를 정비해 주민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하고 사계절 이용 가능한 수영장을 바닷가에 조성하는 등 특색있고 차별화 되게 꾸며진다.
거제시 관계자는 “그간 여차마을은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으나 어촌뉴딜300 선도사업으로 공간 환경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공공부문 건축디자인 업무 기준을 적용, 물리적 환경개선과 어업경제활동 고도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누구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통해 거제를 대표하는 어촌뉴딜 명소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