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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지원 소방관 순직…사망 전까지 비상근무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3.08 11:31 | 최종 수정 2022.03.08 11:51 의견 0

강원도와 경북 울진 산불 지원 업무를 맡았던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 사망했다.

소방대원들이 야간에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고모 소방경(48) 씨는 지난 6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유족과 동료들은 "이번 산불 지원업무를 맡아 사망 전까지 5일 연속 비상근무를 했으며, 최근 2년 동안 한 달에 평균 50시간에서 60시간에 이르는 초과근무를 했다"고 밝혔다.

산불 발생 이후 전국 소방서에 총동원령이 내려져 고 소방경은 충남소방본부 소속 16개 소방서의 인력과 소방장비 등을 산불 현장에 지원·배치하는 업무를 맡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고 소방경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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