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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백정 신분해방 민란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 44명 위촉

진주에서 발현된 ‘형평운동’ 기념사업 발굴 나서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4.17 14:22 의견 0

경남 진주시는 "지난 15일 시청에서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 44명을 위촉하고 준비사업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위촉식. 진주시 제공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우 부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부위원장은 위촉위원 중 호선으로 이곤정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어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형평운동은 지난 1923년 4월 24일 진주에서 결성된 형평사의 주도로 거세게 일어났던 반차별 인권운동으로, 내년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44명의 준비위원은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이 진주에서 발현된 인권운동인 형평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홍보 캠페인 및 기념사업 발굴하고 기타 인권 신장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4월 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월에는 100주년 기념사업을 민‧관이 함께 발굴할 예정이다. 또 6월부터 12월까지는 형평운동 범시민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인권 운동인 형평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100주년 기념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형평운동의 전 시민적 인식 확산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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