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 심정지 사태로 병원 이송·현재 치료 중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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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5 21:02 | 최종 수정 2022.05.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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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강수연(56)이 5일 집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았으며,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연은 지난 1971년 영화 '똘똘이의 모험'으로 데뷔했다.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1987년)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년)로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여배우상을 받았다.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SBS '여인천하'(2001)에서 정난정 역을 맡아 지난 2002년 진행된 SBS '연기대상'에서 문정왕후 역을 맡은 전인화와 공동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의 주연으로 9년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정이' 측은 "강수연 상태와 관련해 현재 확인 중"이라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