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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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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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초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 장마가 시작된다. 지역에 따라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유동적이다.
기상청은 17일 제주는 20일(월요일) 오후, 남해안은 21일(화요일)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보했다. 평년에 비해 제주는 하루 늦고, 남해안은 이틀 정도 빠르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0일과 21일 사이 남쪽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방은 장마철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마전선을 따라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남해안과 제주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은 23일(목요일) 남해상으로 내려갔다가 24일(금요일)쯤 다시 북상해 충청과 남부에 비를 내릴 전망이다.
이로써 남부 지방과 제주는 봄가뭄이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랜 가뭄 뒤에 많은 비가 내리면 산사태 위험이 커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장마전선이 다가오면서 남쪽의 열기와 후텁지근한 습기도 같이 유입돼 대구와 경북 내륙지방에는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18일 대구의 최고기온은 33도까지 올라가고 서울도 30도가 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