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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출신 박항서 감독 모친 100번째 생신일···베트남 주석이 준 선물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6.21 18:02 | 최종 수정 2022.06.21 20:19 의견 0

경남 산청군 생초면 출신인 박항서(65)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어머니의 100번째 생신을 맞아 베트남 주석이 준 생신 축하선물을 들고 귀국했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1일 새벽 박항서 감독이 휴가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에서 어머니 백순정 여사의 생신을 축하 하는 등 개인적 용무를 보낸 뒤 7월 초 베트남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여사는 올해로 100세를 맞았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은 박 감독을 직접 만나 ‘백순정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액자를 선물했다.

박항서 감독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이 마련한 박 감독 어머니의 100세 선물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교 있다.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박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의 축구 대표팀으로 부임, 지속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박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하면서 ‘박항서 매직’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같은 해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역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했고, 2019년에는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베트남에 60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열린 SEA에서는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향후 A대표팀 지휘에만 집중하는 박 감독이 U-23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마지막 대회여서 의미가 더 컸다. 한국의 공오균 감독이 U-23 대표팀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박 감독은 지난 1일에는 A대표팀을 이끌고 아프가니스탄과 A매치를 소화했다. 베트남이 2-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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