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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항노화 기업 ㈜산엔들, 식물성 오메가3 미국 수출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24 22:35 의견 0

경남 산청군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인 ㈜산엔들(대표 박덕선)의 ‘그린식물성 오메가3’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24일 산청군과 ㈜산엔들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지난해 7월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진행된 것으로 수출량은 5750세트, 약 1억원 상당이다.

수입사는 미국의 방송국 NTD가 운영하는 미디어기업 ‘Puritang International Inc’다. 지난 2015년 첫 수출 이후 2020년 5000세트, 지난해 5500세트 등 해마다 꾸준히 주문량이 늘고 있다.

이상 산청군 제공

수출길에 오른 ‘그린식물성 오메가3’ 제품은 ‘밭에서 캐낸 오메가3’로 불린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국제 특허를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산청 지역에서 생산된 쇠비름과 들깨에서 추출한 100% 식물성 원재료로 만든다.

산엔들의 제품은 기존 동물성 오메가3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8월에는 전북대병원에서 3년간 임상실험 및 연구결과로 ‘면역기능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개별인정’을 받은 바 있다.

산엔들은 이 제품 외에도 7종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10종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산청군은 이번 오메가3 수출 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농식품이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판로개척과 수출경영체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미국 LA지역에 안테나숍(전략점포)를 개설해 시범운영도 진행한다.

또 물류비, 선별비, 포장비, 시설사업 등 지속적인 수출 지원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산청군의 농특산품 수출 실적은 지난 2020년 92억원 규모에서 2021년 105억원 규모로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타고 있다.

현재 산청군수출협회는 19개 기업이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이들은 산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과 이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항노화 제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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