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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십 년만에 가 본 영화관" ··경남 고성 동해면 북촌마을 어르신들의 CGV 고성점 영화 관람 나들이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28 22:05 의견 0

경남 고성형 지역사회 통합 돌봄마을인 동해면 북촌마을(위원장 박외주)이 27일 돌봄 대상자들을 위해 CGV 고성점에서 영화 ‘한산’을 관람하며 여름 나들이를 했다.

이날 영화 관람은 고성군에서 시행하는 문화마사지 사업과 연계한 것으로, 군에서 차량과 영화관람권을 지원해 주민들이 처음으로 영화관 나들이에 나섰다.

영화관에 가기 전에 기념사진 한 장 촬칵! 고성군 제공

20여 명의 북촌마을 주민들과 돌봄 위원들은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냈다.

돌봄마을의 한 어르신은 “몇십 년 만에 영화관을 가 봤다”며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동네 주민들과도 얘기를 못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나들이를 나오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외주 위원장은 “‘늘 함께 나누고 돌보는 마을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올해 처음 시작한 영화관 나들이다”며 “경로당에만 있던 주민들에게 행복한 경험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강호 동해면장은 “앞으로도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마을 내 서로 돌봄 문화를 조성하고, 주민들이 함께하는 고성형 지역사회 통합 돌봄사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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