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차 전복되자 시민들 우르르 달려가 자동차 번쩍 들어 구조(동영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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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7 12:00 | 최종 수정 2022.09.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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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교차로에서 차량 전복사고가 발생하자 인근에 있던 시민들이 우르르 달려가 차를 뒤집고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경찰청 유튜브에 지난 16일 올라온 CCTV 영상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31일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검은색 승용차가 직진 신호에 출발한 경차를 들이받았고, 경차가 전복돼 운전자가 차량 안에 갇혔다. 곧바로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달려가 힘을 합쳐 경차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 영상을 보면 사고를 목격한 한 시민이 곧바로 119에 신고 전화를 했고, 인근 도시철도공사 작업자들이 형광 안전복을 입은 채 전복된 차량을 향해 달려갔다.
작업자 2명이 허리를 굽혀 차 안에 있는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동안 시민들이 차량 주변으로 하나둘 모여들었다. 곧이어 약 10명의 사람이 모였고 이들은 힘을 합쳐 차량을 뒤집었다.
차를 뒤집을 때 충격이 가지 않도록 발 빠르게 반대편으로 달려가 차를 받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운전자가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이들은 떠났고 남은 시민들은 교통정리를 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과 119 구조대가 도착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한편 비슷한 일은 지난 6월 서울 동대문구에서도 있었다. 한 배달 기사가 비오는 날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린 차량에 깔렸는데 이를 본 시민들이 달려가 배달 기사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