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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더불어 사는 현장] 경남 창원천마라이온스클럽, 장애인들 찾아 짜장밥 점심 무료급식 봉사

천마클럽 회원들, 창원장애인자립지원센터에서 짜장밥 함께하며 담소 나눠

정기홍 기자 승인 2022.10.04 07:41 | 최종 수정 2023.11.22 14:59 의견 0

경남 창원천마라이온스클럽(회장 백정현) 임원 등 회원들은 지난달 28일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상남동) 경남오피스텔에 있는 창원장애인자립지원센터를 찾아 장애인들에게 짜장밥 무료급식 봉사를 했다.

백정현 회장 등 회원들은 이날 짜장과 밥, 김치, 단무지 등을 정성스럽게 차린 뒤 센터 장애인들과 함께 먹으면서 생활 애로들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백정현 회장(맨 왼쪽)과 회원들이 창원장애인자립지원센터 장애인들과 센터 직원들에게 짜장밥을 배식하고 있다.

창원천마라이온스클럽이 이날 준비한 짜장은 100명분으로, 이곳을 이용하는 장애인들과 이들의 교육 등 일상을 돌보는 직원 등 70명에게 점심 한끼를 대접했다.

특히 행사 준비에 프랑스 요리전문가인 권기문 셰프가 요리 조언을 하고 배식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장애인들이 먹을 음식들을 정성을 들여 그릇에 담고 있는 모습

회원들이 손길은 다소 서툴지만 반찬 그릇에 정성만은 꼼꼼하게 담고 있다.

센터 장애인 등이 오랜만에 외식을 하는 듯 짜장밥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있다.

장애인 이 모 씨는 "교육 등 일 때문에 들르던 센터에서 특별한 점심식사를 하게 돼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동료 모두도 즐거워했다.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센터 직원 김 모 씨도 "중국집에서 어렵지 않게 사먹을 수 있는 짜장밥이지만 외부에서 준비한 짜장밥 점심이 센터 분위기를 특별히 환하게 만들었다"면서 "오랜만에 짜장밥을 곁들여 장애인들과 또다른 분위기의 이야기를 나누게 돼 좋았다"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오랜만에 마련된 짜장밥 별식에 장애인과 직원들도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하고 있다.

백정현 클럽 회장은 "크지 않은 규모였지만 짜장밥 식사를 함께하면서 더불어사는 행복감을 듬뿍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소 부족한 곳을 찾아 주기적으로 회원들의 정성을 담은 봉사활동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정현 회장(오른쪽)과 임영민 회원이 점심 행사가 끝난 뒤 설거지를 하고 있다. 이상 창원천마라이온스클럽 제공

창원천마라이온스클럽은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지구 소속으로 '배려, 존중, 화합으로 하나 되는 창원천마!'를 슬로건으로 지역 사회 곳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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