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NH포인트, 최근 3년간 234억원 소멸
NH포인트 통합맴버십 출시?3년?6개월만에 소멸?234여억원
NH카드-경제사업장-금융거래?순으로 소멸 많아
“소멸포인트 줄여 혜택 높여야···맞춤형 등 사용 활성화 개선 필요”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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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12:41 | 최종 수정 2022.10.0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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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사이(2019~2022년 8월) 234억 7700만원에 달하는 NH포인트가 소멸한 것으로 나타나 활용 방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NH포인트 소멸금액은 2019~2022년 8월 사이에만 234억 7700만원으로 연간 65억원이다.
농협은 2019년 2월 NH포인트 통합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해 전국 농축협, 농협계열사 및 NH카드 등 다양한 적립 가맹점을 멤버십 하나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합했다.
하지만 통합운영 등 사용 편의를 위한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연간 65억원에 달하는 포인트가 소멸하고 있는 것이다.
적립 채널별로 살펴보면 NH카드에서 발생한 소멸포인트가 200억 3천만원에 달해 가장 많았고, 경제사업장 24억 7800만원, 금융거래 9억 6800만원 순이었다. 소멸된 포인트는 통합서비스 출범 첫해인 2019년에 68억 1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농협은 6개월 이내(70세 이상 회원은 12개월 전) 소멸 예정 포인트 보유 회원을 대상으로 이메일, 휴대전화 메시지, 이용대금 명세서를 통해 안내하고 있지만 이용하지 않은 포인트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어기구 의원은 “소멸포인트를 줄여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인터넷과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도 편리하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