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남강변 충무공동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끝내
바람모아공원~종합운동장 구간 약 2만㎡…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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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1 21:21 | 최종 수정 2022.10.1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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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11일 충무공동 14번지 일원의 노을지공원에서 올해 추진한 ‘제2호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끝냈다.
시는 미세먼지가 주거지로 확산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문산읍 생물산업단지 일원에 제1호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충무공동 바람모아공원~종합경기장 간 약 1.5km 구간, 2.0ha에 제2호 미세먼지 차단 숲을 만들었다.
미세먼지 차단 숲이란 미세먼지 확산을 줄이기 위해 공원(산림) 내 공기 흐름을 최소화하도록 미세먼지 발생 지역 주변에 조성·관리 되는 숲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무 1그루당 미세먼지 흡수량은 연간 35.7g이다.
제2호 미세먼지 차단 숲은 사업비 20억원(국비 10억 원, 도비 3억 원, 시비 7억 원)으로 바람모아공원과 노을지공원, 종합경기장 주변 녹지 등 3곳 약 2만㎡에 조성됐다.
숲에는 산림청 권장 우수 수종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느티나무 등 35종 3만5372 그루의 다양한 수목이 식재됐다.
또 시민들이 이용하는 자전거 도로변과 바람모아공원, 노을지공원에는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관목과 구절초, 꽃무릇, 수국 등 다년생 초화류를 심어 미세먼지 차단 효과와 함께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명품 숲으로 만들었다.
진주시는 이 사업이 충무공동 주변의 대기와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