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국립대 최초 LNG 추진 어업실습선 기공식
‘새바다호’?대체…4200t급 새 실습선 내년?11월 대학에 인도
실습생 교육·훈련,?수산·해양 발전할 인재양성 목적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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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17:39 | 최종 수정 2022.11.1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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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GNU) 해양과학대학(학장 안영수)은 14일 부산시 대선조선(주) 다대조선소에서 ‘국립대학 최초 친환경 LNG 추진 어업실습선’(새바다호(999t) 대체 선박)의 건조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안영수 학장, 김무찬 추진단장, 안종갑 실무위원장, 이수근 대선조선 대표이사, 박태욱 생산본부장, 윤부근 한국선급(KR) 검사본부장, ㈜한국해사기술(감리사) 유희철 부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대선조선 다대조선소 회의실에서 대선조선 환영사, 경상국립대 환영사, 공정보고를 마친 뒤 실외 행사장으로 이동하여 리본 자르기, 공정단계확인서 선달(대선조선→경상국립대),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공식은 경상국립대 새바다호를 대체할 LNG 추진 어업실습선의 뼈대인 용골을 거치하는 공정으로, 실질적인 선박 건조에 착수했음을 상징한다.
경상국립대 대체 실습선은 선령 20년을 초과한 노후 실습선 새바다호를 대체하는 친환경 ‘LNG 추진 어업실습선(4200t급)’으로 제원은 길이 95.3m, 너비 15.4m, 깊이 8.4m, 흘수 5.5m이다. 총톤수는 4239t이고 승선 인원은 110명, 최대 속력은 16노트이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 실습선은 교육부 최초로 친환경 LNG 추진 어업실습선으로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승선 실습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기사 지정교육기관 최초의 LNG 교육 설비를 이용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수행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LNG 연료 추진과 관련하여 조선 기자재 설비의 국산화에 기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총장은 이어 “오늘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조가 진행되는 만큼, 미래 해기인력 양성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안전사고 없이 선박이 인도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된 블록을 초석 삼아 건조될 경상국립대의 LNG 추진 친환경 어업실습선은 실습생의 교육·훈련과 수산·해양 산업 발전에 공헌할 유능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실습 항해에 필요한 제 기능과 최신 설비를 갖춘 선박으로 내년 11월 건조 완료 후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에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