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영호남 연결' 달빛내륙철도 함양·거창·합천 정차역 운영 방안 논의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가져
수혜 지역 확장 및 남부 경제권 활성화 방안 점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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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9 11:45 | 최종 수정 2022.11.1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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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 18일 합천군청에서 ‘달빛내륙철도(광주 송정~서대구)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경남도내의 역 신설 및 노선 검토 등 타당성 확보 등을 논의했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전남 담양~전북 순창·남원·장수~함양·거창·합천~경북 고령~대구로 이어진다.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포함됐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서 예비타당성조사에 앞서 경제성, 정책성 분석과 사업 구체화를 위해 ‘광주송정~서대구 단선 전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경남연구원의 정책연구 과제로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를 올해 5월 시작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경남도를 비롯해 달빛내륙철도가 경유할 예정인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의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는 달빛내륙철도의 도내 정차역(함양·거창·합천) 존치 타당성 확보 근거 및 운영 최적화 방안을 찾기 위한 사전 점검 작업이다.
더불어 남부내륙철도(경북 김천~경남 통영) 건설과 연계해 달빛내륙철도와 교차지역 환승 편의를 고려한 역사 건설 타당성을 점검해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용역 세부내용으로는 ▲기초자료 분석, 지역 현황 조사 및 관련 계획 검토 ▲이전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검토, 사업 추진방향 수립 ▲남부내륙철도 등 연계 노선을 감안한 열차운영 계획 최적화 방안 제시 ▲총사업비 및 운영비 산정, 수요 및 편익 추정 ▲경제성 분석 등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가 포함됐다.
향후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10곳의 시군과 6곳의 시도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으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 및 영호남 지역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가 전망된다.
특히 철도 교통 소외지역으로 낙인된 서부 경남지역의 함양·거창·합천을 가로지르는 철도망으로 철도 수혜지역 확대와 더불어 남부 경제권 형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김복곤 경남도 공항철도과장은 “달빛내륙철도를 비롯해 남부내륙철도, 남해안 고속화철도와 연계 교통망이 형성되면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는 철도 네트워크가 만들어진다"며 "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로 서부경남이 초광역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