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왕국 가야의 '사물국(史勿國)' 실체 규명···경남 사천문화원 학술대회 열어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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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1 20:20 | 최종 수정 2022.12.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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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가 지난 9일 사천문화원 대강당에서 사천과 사물국(史勿國) 역사 규명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사물국의 역사적 가치와 성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인 보존·정비와 창조적 활용방안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해상 왕국인 가야의 대표적인 사물국 실체도 규명했다.
사물국은 삼국시대 포상8국의 소국으로 위치는 사천시로 추정된다.
사물국은 212년 보라국 등과 함께 신라의 변경(邊境·나라 경계 변두리 땅)을 침범했다가 오히려 신라의 영토로 편입됐다. 이후 사물현으로 불러졌다.
사물현은 삼국통일 후 9주5소경 제도가 확립되면서 강주(현재 진주) 고성군의 3개 영현 중 하나가 됐으며 경덕왕 때에 사수현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날 경북대 이성주 교수는 '사천 사물국과 관계망', 부산대 이창희 교수는 '삼한시기 사천의 고고학적 양상'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또 경남연구원 오재진 연구원은 '삼국시대 사천의 고고학적 양상', 국민대 김재홍 교수는 '문헌으로 본 사물국의 역사'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경상국립대 조영제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공주대 홍보식 교수, 국립청주박물관 이양수 관장, 해양수산부 이형기 학예연구사, 경남도 김수환 학예연구사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