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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프랑스 월드컵 4강전 앞두고 모로코서 프랑스 관광객 습격 숨져

정기홍 기자 승인 2022.12.14 00:21 | 최종 수정 2022.12.14 00:29 의견 0

카타르 월드컵 4강전(오는 15일 오전 4시•한국 시각) 모로코와 프랑스전을 앞두고 모로코에서 프랑스 관광객이 살해되는 일이 발생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모로코 수도 라바트 인근의 해안 도시 물레이 부셀함에서 80대 프랑스 여성 관광객이 한 남성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또 그의 남편도 공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을 가한 가해 남성은 아무런 이유 없이 해당 여성을 돌로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는 정신 불안정 상태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모로코는 아랍권 국가 최초이자 아프리카 대륙 최초로 4강에 올랐고 이틀 뒤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 식민지를 모두 겪은 모로코는 아랍인이 약 65%인 이슬람 수니파 국가다. 모로코의 관광 인구 중엔 프랑스인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지난 1월에도 모로코 남부 도시 티즈니트의 한 시장에서 79세의 프랑스 관광객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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