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창원 대표 스타트업 ㈜GSF시스템과 ㈜에덴룩스가 세계 최대 IT전시회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혁신상은 CES의 주최측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최고의 영예’로 불리며,수상 이력은 스타트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GSF시스템(대표 서민성)은 도심형 스마트 생육시스템을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업체로 이 기술은 △스마트 컨테이너 팜 △스마트 수직농장을 비롯해 도시농업에 다양하게 접목시킬 수 있다.
도심에서 기존의 생육시스템을 통해 작물을 키우는 경우 많은 에너지 비용과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GSF시스템은 생육 필수 요소인 광량과 물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을 개발하여 기존 도심형 생육시스템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었다.
특히 GSF시스템은 특허를 받은 수경재배기술(Mist Aeroponics)과 독자적인 LED조명 기술 및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마인팜(MineFarm) 쇼케이스’ 제품을 개발했고 씨앗이나 새싹을 심은 뒤 전용 앱에서 작물을 선택하면 데이터에 기반해 수확할 때까지 온도, 습도, 조명(광량)을 자동 관리한다.
물 사용량을 98.8%, LED전력은 55% 가량 절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폐양액 배출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GSF시스템 서민성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을 비롯한 창업관계기관과 투자사들의 지원으로 한 단계씩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혁신상 수상은 미국 시장을 목표로 하는 우리의 비전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며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덴룩스(대표 박성용)는 IoT 기반 시력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 2016년 3월 공학박사, 대학병원 교수진들과 함께 에덴룩스를 설립하고 기술 개발을 거쳐 시력 개선장치인 ‘오투스 플러스’ 제품을 출시했다.
오투스플러스는 내부에 특수광학 렌즈 8개를 이용해 눈의 초점을 자동으로 바꾸어 주면서 눈 근육의 반복적인 수축과 이완을 통해 즉각적인 시력 회복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또 전용 앱을 이용하면 눈 건강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디테일한 개인 맞춤형 눈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에덴룩스는 오투스플러스 제품으로 올해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안과 분야에 특화된 헬스케어 관련 원천 특허 기술을 전 세계에 8개국 33건 이상 보유하는 등 꾸준한 연구개발과 자체 생산 노하우를 통해 후발주자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의료광학적 기술과 IoT 기술을 통한 눈 건강 데이터를 축적했기 때문이다.
에덴룩스는 올해 ‘아기유니콘’ 선정과 더불어 ‘KOREA AI START UP 100’에 선정되는 등 시력 케어 부문의 시장성과 기업 유망성을 인정 받고 있다. 앞으로는 정밀한 눈 관련 데이터 측정을 통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서 인류의 눈 건강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에덴룩스 박성용 대표는 “전세계의 시력 문제 인구는 노안 20억 명, 근시 16억 명, 사시 2.6억 명, 백내장 5억 6천만 명에 달해 총 45억 명으로 추산된다”며 “해외 시장의 규모가 급상승하고 있는 만큼, 내년 1월 5일 개막하는 CES 2023에서 오투스의 시장 가치는 입증될 것이며 성공적인 미국진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시 스타트업들이 가장 권위 있는 국제전시회에서 혁신상 수상 영예를 안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외전시회 참여기회를 확대해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갖춘 지역 스타트업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관내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CES 참가를 지원해왔으며 총 24개 업체가 CES에 참가했고, 이번에 참가하는 10개 업체도 CES 2023 전시 참가비, 항공료, 통역 및 물류비 등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