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남도당이 창원 대로변에 내건 '난방비 규탄' 현수막 무단철거범 잡혔다
지난 주말 새 창원 10곳 중 3곳 없어져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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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4 01:46 | 최종 수정 2023.03.11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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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 창원에서 발생한 '정의당 현수막 실종 사건'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13일 "지난 9일 경찰로부터 범인이 잡혔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정의당 외에도 야당 펼침막이 함께 철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주에 법인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정의당 등에 통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현수막 무단 철거는 전형적인 정치 활동 방해로, 집권당을 비판하는 정치 세력의 주된 활동을 막아서는 것은 심각한 탄압 행위"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달 28일 정부의 난방비 인상을 규탄하며 가구당 30만 원씩의 난방비를 지원하라는 내용의 펼침막을 창원시 성산구 주요 지점 10곳에 내걸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사이 창원운동장 사거리, 정우상가 사거리, 롯데마트-백화점 사이 인도에 게시된 3곳의 펼침막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정의당은 이 같은 사실을 성산구청에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정의당은 지난달 28일 정부의 난방비 인상을 규탄하며 가구당 30만 원씩의 난방비를 지원하라는 내용으로 창원시 성산구 주요지점 10곳에 펼침막을 내걸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사이 3곳의 펼침막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정의당은 이 같은 사실을 성산구청에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정치 현수막이나 펼침막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시행된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각 정당이 정책이나 현안 등에 대한 주장이나 약속을 정당 연락처와 표시기간 등을 명시한 채 15일까지 게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