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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 6·25 때 이재민들 도운 위트컴 장군 동상 건립 성금 전달

천진영 기자 승인 2023.03.18 18:42 | 최종 수정 2023.03.18 18:49 의견 0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이영 부의장)는 지난 15일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서 부산지역 간부자문위원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트컴 장군 동상 건립 성금' 693만원을 (사)국제평화기념사업회에 전달했다.

위트컴 장군은 6·25 때 1953년 부산역 앞 대화재로 피해를 입은 3만 명의 이재민에게 군수물자를 즉시 보급하고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과 전쟁고아를 돌보는 일에 앞장서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장군’으로 불린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 간부자문위원들이 지난 15일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위트컴 장군 동상 건립 성금' 693만원을 (사)국제평화기념사업회에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민주평통 부산지회 제공

부산에서는 ‘유엔 평화공원’에 그의 동상을 건립하기 위한 범시민 모금운동이 전개 중이며, 민주평통 부산지역 자문위원들도 이에 동참했다.

이들 자문위원은 위트컴 장군 동상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 1월 19일부터 성금을 모았고, 이어 자매결연한 미국 LA협의회 자문위원단이 지난해 11월 부산에 왔을 때 기탁한 성금을 합해 이날 (사)국제평화기념사업회에 전달했다

이영 민주평통 부산 부의장은 "6·25전쟁 폐허 속에서 밀려드는 피란민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부산을 살리고 인류애를 보여준 위트컴 장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민주평통이 성금 모금에 동참하고, 이 모금 활동을 알리기 위해 모금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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