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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경남자동차고 등 경남 직업계고 6개교, 교육부 학과 재구조화 선정

총 21억 5천만 원 예산 지원 받아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7.14 09:20 | 최종 수정 2023.07.14 09:21 의견 0

경남도교육청은 교육부의 ‘2023년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지원 사업’에 경남에서 6개 직업계고, 7개 학과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은 교육부 주관으로 지역전략산업 및 신기술·신산업 분야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19년까지는 교육부가 선정했고, 2020년부터는 시·도별 여건과 특색을 고려해 각 시·도교육청에서 선정한 뒤 교육부가 승인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경남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내용은 ▲창원기계공고 반도체전자과 2학급(기존 컴퓨터전자과) ▲진주 경남자동차고 AI로봇과 1학급(기존 자동차과) ▲진주 경진고 도심항공모빌리티과 1학급(기존 기계과) 및 디지털영상콘텐츠과 1학급(기존 컴퓨터전자과) ▲거제 경남산업고 스마트팩토리과 1학급(기존 산업설비과) ▲김해한일여고 보건의료행정과 1학급(기존 금융정보과)으로 각각 개편한다.

사천 경남자영고는 자영과 4학급에서 2024년부터 5학급으로 1학급을 증설한다.

경남교육청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26개 학교의 54개 학과에 대해 지역 및 신산업과 연계해 학과 개편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20년 고성 경남항공고 항공정비과 신설, 2021년 진주기계공고 항공기계과 신설, 2022년 창녕 한국과학기술고 스마트팩토리과를 신설하는 등 경남 지역 전략산업인 항공 분야와 신산업과 연계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학과 재구조화 사업은 지난해 12월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올해 3월 사전 수요조사, 4월에 사업 참여 희망학교 컨설팅과 6월에 교과군별 산업계 및 교육계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2024년에 총 2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교육부로부터 지원 받아 실습실 환경 개선, 기자재 확충 및 교육 과정 고도화를 추진해 공교육의 직업교육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

김경규 경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산업구조의 변화와 학령 인구 감소 등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산업체와 학생·학부모의 요구에 부합하는 학과로 재구조화 해 신산업 분야 기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직업계고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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