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 차 없는 날(22일)’ 기념 친환경 교통주간 18~22일 운영
‘승용차 대신 동백패스로 대중교통 이용하기’
‘그린 액션(Green Action) 5 나부터~’ 등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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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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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세계 차 없는 날(22일)'을 기념해 오는 18~22일 친환경 교통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 교통주간은 자가용 자동차 이용에 따른 기후위기 심각성을 인식하고,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의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 2020년 기준 611만t으로, 이는 전체 배출량의 25.3%를 차지한다. 시에 등록된 자동차(올해 7월 기준)의 총 대수는 151만 6443대로 이중 자가용은 134만 542대다.
이 주간에는 승용차 대신 동백패스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시가 마련한 ‘그린 액션(Green Action) 5 나부터~’라는 시민실천 방안 참여를 적극 독려한다.
실천 방안은 ▲승용차 대신 동백패스로 대중교통 이용(주 4일)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 이용(주 1회) ▲친환경 운전 실천하기(휘발유 차량) ▲타이어 공기압, 휠 정기적으로 체크하기 ▲전기 수소 자동차 구매하기(탄소중립 모빌리티) 등 5개가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승용차 없는 날 자율 운영, 길거리 캠페인, 현수막 홍보, 탄소중립 마을 실천단, 수송분야 온실가스 감축 인센티브 제도 등을 운영한다.
‘그린 액션(Green Action) 5 나부터~’라는 시민실천 방안에 참여하면 나무 302그루 식재 효과와 같은 개인당 연간 온실가스 2755kg의 이산화탄소(CO2)를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민실천 방안 중 동백패스의 사용 기대효과는 교통 혼잡비 연간 2400억 원 감소, 탄소 배출량 연간 33만t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돼 동백패스가 활성화되면 환경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18~22일 친환경 교통주간을 통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힘을 모으면 부산이 더욱 더 아름다운 저탄소 그린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그린 액션(Green Action) 5 나부터~’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