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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솥바위' 명명식 가져

'전설이 현실 된' 솥바위, 대한민국 부의 원점
지름 80cm '부자1 번지' 새긴 원형 동판 설치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9.20 17:42 | 최종 수정 2023.09.21 15:32 의견 0

경남 의령군은 정암리 남강 가운데 있는 솥바위(鼎巖)에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이름이 붙여졌다. 의령군은 20일 정암리 솥바위 전망대에서 '대한민국 부자 1번지' 명명식을 가졌다.

군은 ‘주변 20리(8㎞)에 큰 부자가 나온다’는 전설이 있고 실제 삼성·LG(GS)·효성의 창업주가 탄생해 전설이 현실이 된 솥바위를 '대한민국 부의 원점'이자 존재 의미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신묘한 대상'으로 아끼고 있다.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자원봉사단 대표가 오태완 의령군수 앞에서 축제 기간에 빈틈없는 안내를하겠다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와 내빈들이 '바닥 동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이날 명명식에는 오태완 의령군수를 비롯한 내빈과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단 결의문 낭독과 '바닥 동판' 제막식을 가졌다.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의령 솥바위'가 새겨진 원형 동판

의령군은 솥바위가 보이는 넓은 마당에 지름 80cm, 무게 40kg의 원형 동판을 설치했다. 흰 천에 싸여 있던 '대한민국 부자 1번지 의령 솥바위'가 새겨진 원형 동판이 모습을 드러내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대한민국 부자 1번지' 명명식 참석자들이 해바라기 우산을 이용해 '리치리치' 문구를 만드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이상 의령군 제공

오태완 의령군수와 자원봉사자들이 '대한민국 부자1번지' 명명식에서 원형 동판과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창현 기자

군은 '바닥 동판'을 부자 기운 받는 '충전소'로 관광객들이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원표에 발을 올리면 파리에 다시 오게 된다는 전설이 있는 프랑스의 '포앵 제로(Point Zero)'처럼 솥바위에 있는 바닥 동판을 밟으면 행운과 건강, 부의 기운을 충전해 갈 수 있는 곳으로 ‘명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솥바위가 '간절한 소원 하나는 들어주는' 좋은 장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마다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 이번 ‘바닥 동판’의 설치로 관광객들을 위한 색다른 즐거움이 배가될 전망이다.

오태완 군수는 "솥바위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이 세계의 유일한 존재가 되는 첫 발걸음을 의미한다. 솥바위는 대한민국 부자 1번지로 이제 새롭게 출발한다"며 "경제적인 부를 넘어 행복하고,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진짜 부자'가 이제 의령 솥바위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함께 부자가 되자! Let’s get Rich Together!'를 공식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6일에서 9일까지 서동생활공원과 솥바위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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