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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6일) 국군의날 시가행진…세종대로(숭례문~광화문) 오후 2시~6시 교통통제

정창현 기자 승인 2023.09.25 23:43 의견 0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26일 서울 도심에서 탱크와 군 병력 등이 참가하는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경찰은 군부대 이동 시간에 맞춰 동부간선도로, 동작대로, 강변북로 등을 일시 통제할 예정이다. 서울공항, 숭례문, 광화문 일대 등 통제구간을 경유하는 267개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이번 시가행진은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 시내에서 10년 만에 열린다. 26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오후 4시부터는 세종대로(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K2 전차 등 기갑 장비 부대가 이동하는 서울공항~헌릉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대로 구간은 26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군 병력 수송 버스가 이동하는 오후 1시40분부터 오후 2시50분까지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일부 차선을 통제한다. 노선버스도 우회하고 횡단보도 통행은 경찰 안내에 따라 일시 제한된다.

시가행진 구간인 세종대로 일대는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방향 통제된다. 시가행진을 마친 탱크 등은 효자로, 청와대로, 삼청로에 재집결한 뒤 순차적으로 해산한다. 이에 따라 다음 날인 27일 오전 6시까지 서울 시내 곳곳의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로 통제로 지하철 이용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26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지하철 2·3·5호선을 총 13회 증회 운행한다.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개인형 이동장치(PM)는 행사장 주변에서 대여·반납이 불가능하다.

경찰은 교통 통제 구간에 교통경찰과 군사경찰 등 1000여 명을 배치하고, 교통안내 입간판을 설치해 차량 우회로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탱크와 장갑차 등이 보이더라도 놀라지 말고,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는 만큼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해 달라”고 했다. 행사 당일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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