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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속보] 추석 연휴 경남 진주시 진성면 진주CC 인근 구천리 농막서 큰 불···인근 귀향 주민들 깜짝 놀라 뛰쳐나와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9.30 01:18 | 최종 수정 2023.10.02 18:54 의견 0

추석 연휴인 30일 밤 0시 9분쯤 경남 진주시 진성면 구천리 진주CC 인근 농막(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 진주소방서 소방차와 소방 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불을 껐다.

이 불로 이 일대 밤 하늘에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르고 매캐한 냄새가 확산돼 추석을 맞아 귀향한 근처 마을 주민들이 뛰쳐나오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진주시 진성면 구천마을에서 찍은 사진. 어두운 밤하늘로 구름운과 같은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독자 심둘이 씨 제공

119 신고 후 받은 '현장정보대응포털' 문자 내용. 신고한 사람이 문자 내용을 읽은 시각부터 화재 현장까지 도착 시간이 적시돼 있다.

더경남뉴스에 제보를 한 구천리 심둘이 씨는 "2층 집에서 창가를 보니 평소에 보지 못한 소방차가 지나가고 있어 하늘을 보니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고 있었다"며 "119에 전화를 하니 농막에 화재가 나 진화 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심 씨는 "검은 연기가 치솟는 곳이 골프장인 진주CC 근처로 보여, 골프장에서 큰불이 난 줄 알고 119에 문의를 했더니 사찰인 구천사 근처 농막이라고 해서 안심했다"고 덧붙였다.

화재가 난 농막이 전소됐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문자는 신고자에게 곧바로 자동으로 전달 된다.

'16분 후 도착'-'1분 후 도착' 등은 여러 대의 소방차가 이동 중이거나 이동을 준비 중인 현재의 상황을 보여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가 없는 지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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