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제21회 지리산천왕축제 오는 21일 마천면 체육공원서 개최
12계단 작두타기, 상여 재현, 가요제 등 볼거리 가득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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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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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빛이 물들어가는 오는 21일 경남 함양군 마천면 체육공원에서 제21회 지리산천왕축제가 개최된다.
지리산천왕축제는 일제강점기와 여순사건, 6·25전쟁 등 암울했던 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지리산이 ‘희망과 긍정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며 민간단체가 주축이 되어 지난 2000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21회째를 맞고 있다.
지리산천왕축제위원회에서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백무동 주차장에서 식전행사로 천왕할매모시기 의식을 하고, 이어 마천면 체육공원에서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건강체조 공연, 노래교실 합창, 아리랑고고장구, 상여놀이, 지리산 특산물 판매 등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즐거움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도 평소 보기 힘든 유명 무속인의 ‘12계단 작두타기’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가을색 완연한 축제장에서 각종 공연 관람과 함께 지리산 농·특산물도 살 수 있어 지리산 기운을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