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경남 산청세계엑스포, 항노화 바이오산업 해외시장 진출 견인 역할 톡톡

K-항노화 관련 제품 수출상담회 23건, 1552만 달러 수출 협약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등 해외 13개국 50개 바이어사 참가

- 현장계약 및 샘플구매 이어져 참여기업 만족도 높아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0.17 21:22 의견 0

(재)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 도지사, 이승화 산청군수, 구자천 회장)는 이번 엑스포에서 도내 한방항노화 관련 기업과 바이어를 초청해 1552만달러의 수출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급변하는 수출환경에 대한 한방·항노화 관련 기업의 수출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베트남 등 해외 13개국 50개사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70여 개 한방·항노화 관련 기업들과 1:1 매칭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조직위에서는 엑스포 기간 동안 총 3회 6일 동안 진행하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당초 1200만달러 협약 목표액을 초과한 23건 1552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했다.

산청군 제공

■ K-항노화 식품 및 K-뷰티 제품 등 1552만 달러 수출협약

이번 엑스포에 참여한 미주 및 동남아 지역의 바이어들의 경우 항노화 관련 식품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도내 업체인 효성식품 영농조합법인(비건만두)과 농업회사법인 ㈜가고파힐링푸드(건강식품)의 경우 바이어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미국, 호주, 태국 등 11개의 바이어 사와 총 900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가장 많은 바이어가 참여한 중국의 경우 자국 내 K-뷰티에 대한 높은 인기를 고려하여 항노화 화장품 제품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특히 중국 바이어 사는 상담 현장에서 직접 참가기업의 샘플을 구매하는 등 K-뷰티 제품의 현지 진출을 돕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K-뷰티 제품의 경우 주식회사 앤드메이드(항노화 뷰티제품)와 농업회사법인 ㈜하늘호수(천연 한방화장품)가 싱가포르, 베트남 등 3개 바이어사와 120만 달러 수출협약을 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양잠 제품), ㈜산엔들(건강식품), 휴림황칠(황칠 액상차), 농업회사법인(주)유비무환(건강음료 등), 천옥코리아(경옥고) 등 12개 사가 참여하여 총 23건 1,552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 현장계약 11건 15만 달러, 바이어 현장 샘플구매 59건 2만 달러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를 준비하면서 참여기업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참여기업에서 생산·제조하는 품목을 전문적 수입·유통하는 바이어사 위주로 참가 바이어를 확정 지었다.

그 결과 참가 바이어사와 상담 참여 기업 간 현장 계약과 현장 샘플구매도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농업회사법인 ㈜가고파힐링푸드의 건강식품, ㈜일백의 건강음료 등 11건 15만 달러의 현장계약이 이루어졌으며, 참들애바이오푸드, ㈜산엔들, 농업회사법인 청강(주)의 건강식품, 주식회사 앤드메이드, 농업회사법인 ㈜하늘호수의 항노화 뷰티 제품 등 총 59건 2만 달러의 샘플구매도 이번 상담회를 통해 이루어졌다.

■ 참가 바이어 현장상담 및 공장 견학 진행

엑스포 참가 바이어들은 사전에 상담이 매칭된 기업 이외에도 한방·항노화 제품 판매부스로 직접 찾아가 현장 상담을 진행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중국 상해와 산동 지역에서 참가한 중국 바이어사의 경우 자국 내 관심도가 높은 뷰티 제품을 생산하는 KB코스메틱(진주, 화장품), 주식회사 인산가(함양, 화장품 및 식품), 농업회사법인㈜함양산양삼(함양, 항노화 식품)을 직접 방문해 기업들로부터 회사소개 및 제품 생산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엑스포 기간동안 이어진 바이어 현장상담, 현장계약과 샘플구매는 참여한 국내기업들의 상담 만족도를 높였다. 상담회에 참가한 주식회사 앤드메이드사의 남경희 대표는 “참가한 바이어들이 상담 제품들에 대한 사전 정보도 잘 파악하고 있었고, 매우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심도 있는 상담이 진행될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이번 수출상담회가 지역 한방·항노화 기업의 수출기반 마련과 새로운 판로 개척의 계기가 됐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형성된 바이어와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향후 K-한방·항노화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경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