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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봉사여행 ‘소셜트립’, 함양연꽃의집과 치유농업 활동···지곡농장에서 고구마도 수확

더경남뉴스 승인 2023.10.25 12:27 의견 0

외국인 청년과 함께 봉사여행을 하는 ‘소셜트립 줌 인 함양’은 지난 21일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함양연꽃의집' 지곡농장에서 치유농업 활동으로 고구마 수확을 함께했다.

소셜트립이란 해당 지역의 문화 체험과 봉사활동을 결합한 ESG는 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환경, 사회, 지배구조) 여행프로그램으로, 지역을 탐방하고 만족감을 얻는 동시에 사회적 활동을 통해 환원하는 활동이다.

이번 활동은 ‘소셜트립’ 활동을 신청한 국내 거주 외국인 청년 7명과 스태프 그리고 함양연꽃의집 이용자 치유농업팀 15명 등 총 25명이 참여했다.

한 장애인이 '함양연꽃의집' 지곡농장에서 커다란 고구마를 캔 뒤 즐거워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허용상 씨가 기계를 이용해 고구마 고랑을 갈았고, 참가자들은 고구마를 수확한 후 점심식사와 함께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네팔에서 온 특수교육 전공자 스므리띠(Smriti) 씨는 "한국 가을의 상징인 높은 하늘, 구름, 햇살 등 모든 것 하나하나 좋았다. 특히 연꽃의집 식구들과 어울려 고구마를 캔 경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양근 함양연꽃의집 치유농업 메니저는 “봄부터 함양연꽃의집 식구들과 정성껏 고구마를 키웠는데 이번에 외국인 봉사여행팀과 함께 수확하게 돼 매우 의미 있었다. 수확한 고구마는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 주민과 함께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소셜트립 활동 인솔자 서하다움 청년레지던스플랫폼 이은진 씨는 “8월 플로깅 활동과 이번 치유농업 활동까지 함양연꽃의집과 함께한 활동 모두 보람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후에도 많은 연계로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고 싶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소셜트립은 스타트업 기업인 ‘플레넷 줌 인’과 서하다움 청년레지던스플랫폼 운영단체인 빈둥협동조합이 주관했고, 함양연꽃의집이 함께 참여했다.

함양연꽃의집은 사회복지법인 연꽃(대표이사 일여스님) 산하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실로 사람중심실천에 기반한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사진

‘소셜트립 줌 인 함양’ 참가자들이 고구마를 캐고 있다.

한 외국인 참가자(왼쪽)가 캔 고구마를 들고 흡족해하고 있다.


함양군 함양연꽃의집 지곡농장 고구마 캐기 작업 참가자들이 고구마를 다 캔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소셜트립 줌 인 함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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