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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함께 큰 '지스타', 16일 부산 벡스코서 역대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 개막

16~19일 4일간 '지스타 2023' 개최
42개국 1037개사 참가, 3328개 부스
게임전시회, 비즈니스 상담 등 운영
안전과 보안 대폭 강화…안전 요원 600명 투입
혼잡 피하기 위해 100% 사전 온라인 예매

천진영 기자 승인 2023.11.15 16:56 | 최종 수정 2023.11.16 01:45 의견 0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23'이 드디어 16일 개막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완전히 정상화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부산시는 오는 16~19일 4일간 부산 벡스코 등에서 '지스타(G-star) 2023'이 다채롭게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협회장 강신철)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스타’는 신작 게임을 체험하는 국제 게임전시회다.

지스타 2023 포스터

자스타는 지난 2009년부타 15년 연속 부산에서 개최되면서 크게 성장하고 있으며, 개최도시(Host City)로 재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부산과 함께한다.

이번 행사는 ▲게임전시회 ▲비즈니스 ▲G-CON(콘퍼런스)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로 구성됐다.

'Expand Your Horizon'(당신의 지평선을 넓혀라)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지스타에서는 1037개 국내외 대형 게임사들이 참가해 3328개의 부스(B2C관 2432개 부스, B2B관 896개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는 ▲2년 연속 메인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 ▲8년 만에 참가해 7개 신작을 출품하는 ‘엔씨소프트’ ▲3개 신작을 선보이는 ‘넷마블’ ▲플래티넘 스폰서로 3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하는 ‘구글플레이’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외 게임회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들 업체는 다변화된 게임 플랫폼뿐 아니라 장르의 다양성까지 가미된 PC·모바일·콘솔게임들을 선보여 게임 팬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일반 참관객을 위한 부대행사인 지스타 위메이드 페스티브 나잇, 서브컬처 페스티벌도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다양한 참관객 체험도 제공한다.

역대 최고의 연사 출연진(라인업)을 자랑하는 G-CON(콘퍼런스) 행사도 큰 기대감을 자아낸다.

또 위메이드 주최로 18일 저녁 8시부터 30분간 해운대 이벤트 광장 및 해변 일대에서는 지스타 성공 개최를 축하하는 라이팅 드론쇼& 불꽃 행사가 펼쳐진다.

사전 이벤트로는 이날 오후 6시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생분해 봉투'를 받아 플로깅 행사에 참여한 뒤 어묵꼬치를 선물로 받는 행사도 선착순 진행된다.

특히 최근 주요 장르로 떠오른 서브컬처 게임을 주제로 한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이 처음 선보이며, 넥슨과 EA스포츠가 공동 개최하는 ‘FC온라인페스티벌’도 큰 기대를 모은다.

개막 전날인 15일엔 대한민국 게임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3개 트랙, 38개 세션으로 열리는 G-CON(콘퍼런스)에서는 ▲스마일게이트 CCO ‘금강선’ ▲캡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아버지 ‘미카미 신지’ 대표 ▲일본 ‘드래곤볼’, ‘원피스’로 유명한 ‘토리시마 카즈히코’ 등 유명 인사를 비롯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센터장이 참석해 강연한다.

부산의 23개 게임 기업도 벡스코 제2전시장 B2B관 내 '부산공동관'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한다.

매년 부산공동관을 운영해 23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있고, 최근 3년간 총 523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성사시켰다.

이번에는 23개 참가 기업이 30개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투자자·바이어들과 해외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 등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한다.

부산공동관에 참가한 기업 중 PC/콘솔 게임에는 ▲넥스트스테이지 '프로젝트LC' ▲마상소프트 ▲썬게임즈 '라이트오디세이' 등이 참가하며 모바일 게임에는 ▲파크이에스엠 ▲스토리게임즈 '냥토피아' ▲에버스톤 등이 참가한다.

또 가상현실(VR)·체험형 게임에는 ▲에핀 ▲유캔스타 '방탈출온라인' 등이 참가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나선다.

부산시와 주최 기관은 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안전한 축제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안전 관리와 보안 규정도 대폭 강화했다.

지스타 교통통제구간

관람객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입장은 오전·오후로 구분하며 현장 예매 없이 100% 사전 온라인 예매 방식을 도입했다.

또 입장권 수령처를 오전(벡스코 야외주차장 부지)과 오후(벡스코 부대시설 부지)로 분리했으며, 2부 입장권 교환처 대기 장소와 벡스코 사이 도로를 통제한다.

관람객이 벡스코 앞 6차선 도로를 건너 전시장까지 이동해야 함에 따라 행사 기간에 도로를 통제하기로 했다.

통제 기간은 지스타 기간인 16~19일 4일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센텀역 교차로에서 벡스코 정문 입구까지 6차선 도로를 양방향 전면 통제한다.

도로 통제에 따라 시내버스 307번이 벡스코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우회해 운행한다.

부산시와 지스타 사무국은 주요 교통 지점에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교통안내 전광판, TV 방송, 시 홍보 매체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리고 있다.

또 통제 구간 등에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사무국 내 민원 안내 전용회선(055-740-3458)을 운영 한다. 경찰 등 유관 기관과도 협력해 행사 운영에 차질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구역별로는 면적에 따른 수용 가능 인원 기준, 밀집 현상 발생 시 대응 기준을 별도로 설정했으며 경호·운영·안전 요원 등을 비롯해 개최 도시 및 주관사, 경찰서, 소방서 등의 지원 인력을 포함해 약 600명이 투입된다.

이 외에도 위협적인 소지품 반입은 금지되며 보안 인력 배치도 확대됐다. 코스프레 의상과 반입 소품 등에 대한 안전 규정은 홈페이지 및 안내 사이트, 지스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한편 '지스타 2023' 개막식은 16일 오전 10시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강신철 지스타 공동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에서 개최되는 역대급 게임쇼 '지스타 2023'인 만큼, 부산시를 비롯한 주최·주관사 모두가 총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지스타 공식 누리집(https://www.gstar.or.kr/) 및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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