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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문체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5개 사업 선정

하루 더 머무는 체류형 관광에 사업비 1433억 원 사업 추진

정창현 기자 승인 2023.12.26 04:11 | 최종 수정 2023.12.26 04:13 의견 0

경남 창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한류테마 관광정원 조성사업 등 5개 사업(총 사업비 1433억 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2일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완료에 따라 남부권 미래비전 발표행사와 지자체 설명회를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가졌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5개 시·도지사, 시·군·구, 한국관광공사 등 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선정된 창원시 사업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1·2단계로 추진되며 ▲한류테마 관광정원 조성 ▲K예술 마실섬 네트워크 구축 ▲근대 박물관마을 관광명소화 ▲진해 벚꽃로드 관광경관 명소화 ▲진해 해양익사이팅빌리지 조성사업 등 5개 사업이며 사업비 1433억 원 중 국·도비가 863억 원이다.

문체부가 지난 22일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완료에 따른 남부권 미래비전 발표행사와 지자체 설명회 모습

‘한류테마 관광정원 조성’은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에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고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13만여㎡ 규모의 한류테마 정원 공간을 만든다.

주요 계획은 한국정원, 슈퍼트리, 디지털 예술정원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278억원을 포함해 4년간 556억 원이 투입된다.

마산해양신도시(위)와 돝섬(아래) 개발 조감도

‘K예술 마실섬 네트워크 구축’은 진해구 명동과 경화동, 마산합포구 구산면의 주요 관광시설에 한국의 멋을 보여주는 문화, 예술, 기술 등을 접목한 역동적인 해양관광 네트워크 구성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오션플레이아일랜드, 진해루 워터프론트, 저도 청사초롱 섬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58억 원을 포함해 4년간 117억 원이 투입된다.

‘근대 박물관마을 관광명소화’는 진해에 남아 있는 군항마을 근대 문화자원을 활용해 관광콘텐츠와 연계해 관광명소를 만든다.

근대마을 테마 경관개선, 아트레지던스, 근대문화갤러리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42억 원을 포함해 4년간 83억 원이 투입된다.

‘진해 벚꽃로드 관광경관 명소화’는 벚꽃 명소로 유명한 진해 경화역을 사계절, 낮과 밤 언제나 찾고 싶은 관광지로 조성한다.

주요 사업은 트리탑워크(트리탑웨이, 트리타워) 조성, 복합관광공간 및 전망대, 주변 편의 및 녹지공간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74억 원을 포함해 149억 원이 투입된다.

‘진해 해양익사이팅빌리지 조성’은 진해구 명동 소쿠리섬 일원 도서자원에 해양레저 체험 콘텐츠를 입혀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이다.

진해 해양익사이팅빌리지 조성사업 조감도. 이상 창원시 제공

주요 계획은 소쿠리 페스티벌 존(웰컴프라자, 전망대, 해수풀장, 피크닉장 등), 오션피크닉 존(커뮤니티센터, 피크닉캠프), 포레스트 존(트리하우스, 숲어드벤처, 해먹촌 등), 포시즌 존(바다교육장, 방사공간 등)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211억 원을 포함해 527억 원이 투입된다.

창원시는 사업별로 기본계획, 지방재정 투자심사, 실시설계 등 관련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남부권 중 남동권의 핵심 관광거점 지역으로 만들어 관광 르네상스 시대와 관광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항만·산업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미래형 관광도시, 거점형 관광도시 등을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통해 남부권의 관광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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