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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일본, 새해 첫날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지역 규모 7.6 지진…우리나라 동해안 6시 반쯤 도달 예측

이시카와현에는 높이 5m 쓰나미 발생
동해안 해돋이 관광객은 해안 접근 삼가야

정기홍 기자 승인 2024.01.01 16:51 | 최종 수정 2024.01.01 18:22 의견 0

새해 첫날인 1일 우리나라 동해 쪽에 접한 일본 중부 지역에 강진이 발생, 이 일대 연안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 쓰나미의 지지해일 여파가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우리나라 강원 동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강릉은 가장 먼저 오후 6시 29분에 도달하며 높이 0.2m, 경북 포항은 오후 7시 17분, 0.3m 높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동해안 해맞이 관광객들은 해안 접근을 피해야 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4시 10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시카와현에는 높이 5m의 쓰나미가 이미 발생했다.

진도 7.0의 지진이 발생한 일본 노토반도. 구글 맵

일본 지진 발생 지역 영향 분포도. NHK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이시카와현에서는 최대 진도 7이 감지됐다. 진도 7은 사람이 서 있기가 불가능한 정도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진도)은 절대 강도를 의미하지 않고 지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이날 지진으로 일본 도쿄의 고층 빌딩 안에서도 흔들림을 느껴질 정도였다.

지진해일은 강릉에 이날 오후 6시 29분, 양양 오후 6시 32분, 고성 오후 6시 48분, 포항 오후 7시 17분에 각각 0.5m 미만의 밀려올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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