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8개월 만에 최고치···'잘한다' 39.2%, '못한다' 57.7%[리얼미터]
긍정 2주 연속 상승…전주비 1.9%p 올라 40% 목전
민주-국민의힘 격차 5.4%→0.9%로 11개월 만 최저
7일 KBS '신년대담'은 되레 악재···6일 39.9%, 8일 38.5%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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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2 13:40 | 최종 수정 2024.02.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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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8개월 만에 가장 높게 나왔다. 정당 자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낮아지고 국민의힘은 높아져 전주 오차범위 밖이었던 양당 지지율 격차가 1%포인트 내로 크게 좁혀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18세 이상 201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9.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1월 29일∼2월 2일)보다 1.9%포인트 올랐고, 지난해 6월 5주차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1.7%포인트 하락한 57.7%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 차이는 18.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일간 지표(5~8일)상의 지지율은 지난 7일 KBS 신년대담 방송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6일 39.9%까지 올랐으나 7일 39.4%으로 떨어졌고 8일에는 38.5%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KBS 신년대담은 7일 밤 10시 방송됐다. 따라서 7일의 하락은 전날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이고, 8일 하락은 신념대담 실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긍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5.3%포인트↑), 인천·경기(4.5%포인트↑)에서 상승했고 서울(1.0%포인트↓)에선 하락했다.
70대 이상(6.9%포인트↑), 20대(5.9%포인트↑) 60대(3.2%포인트↑)에서 올랐고 50대(2.4%포인트↓)에서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0%포인트↓)에서 긍정 평가가 내렸다.
리얼미터는 "설 특별사면, 늘봄학교 전국 확대 추진, 의대 정원 확대, 금융투자세 폐지, 소상공인 경영 부담 경감 및 미성년자 술·담배 판매 행정처분 완화 등이 긍정 평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2%포인트다.
이와 함께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0.9%, 더불어민주당이 41.8%를 기록해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인 0.9%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지난 3월 2주차(민주당 42.6%, 국민의힘 41.5%)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격차가 작았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2월 1∼2일)보다 1.1%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3.4%포인트 내렸다.
이어 녹색정의당은 0.9%포인트 오른 2.2%, 진보당은 0.4%포인트 오른 1.6%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0.6%포인트 상승한 7.5%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