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제2기 청년(마을)협력가 파견사업 설명회 가져
대학 수료 후 우수자 5~6명 7월부터 마을 파견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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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5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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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은 지난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마을 협력가, 마을 이장 등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마을)협력가 파견을 희망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파견사업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젊은 협력가를 통해 지역의 고령화와 소멸 문제를 해결하려는 하동군의 전략 중 하나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돼 침체한 마을을 활성화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하동군 마을에는 지난해 선정된 5명의 협력가가 파견돼 지역 주민들로부터 마을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동군은 협력가 양성 과정을 마련해 올해 4월 신청한 1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으며, 6월 교육 종료 후 7월부터 우수 협력가 5~6명을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수탁한 놀루와협동조합 조문환 대표는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체계적인 지원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파견 마을은 서면 심사와 현장 실사, 마을 대표자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결정된다.
마을에 파견된 협력가들은 유급으로 활동하며, 마을의 유무형 자원을 발굴하고 다양한 마을 사업 및 활동을 지원한다.
이들은 마을공모사업 추진, 마을 비전 수립 등을 통해 지역 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청년(마을)협력가 제도는 민선 8기 군정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지역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