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연꽃의집, 중증장애인과 외국인 유학생 등 함양 선비길 플로깅 진행
외국인 유학생의 공정여행 '소셜트립', 대학생 봉사모임 서울매이트 함께 참여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5.30 12:31 | 최종 수정 2024.05.30 12:39
의견
0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함양연꽃의집(원장 일여스님)은 지난 25일 함양군 선비길에서 외국인 유학생 공정여행 ‘소셜트립’과 함께 플로깅 활동을 했다.
이날 활동은 소셜트립(플레닛주민센터 대표 박찬우)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과 서하다움 청년레지던스 플랫폼(대표 김찬두), 대학생 봉사동아리 서울매이트, 함양연꽃의집 이용자와 종사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함양군 동호정~농월정 간 선비길 구간에서 트레깅과 물놀이를 즐기면서 주변을 청소하고 모아진 쓰레기를 분류하는 활동을 했다.
스위스에서 온 카미(18·고교생) 양은 “처음으로 아시아, 그중에서 한국에 왔는데 방송에 보인 모습이 아닌 실제 일상을 함께해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매이트 봉사단 이은현(세종대) 씨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학교에서만 배웠는데 이번 에 한 활동이 꽤 마음에 와닿았고 사회적 관심과 필요성을 더욱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함양연꽃의집 이용자 박재영 씨는 “외국인들과 함께 조를 나누어 청소를 하고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좋은 친구가 생겨 즐겁다”고 말했다.
함양연꽃의집은 사회복지법인 '연꽃' 산하의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사람중심 실천에 기반한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플레닛주민센터는 지역 문화 체험과 봉사활동을 결합한 ESG 여행프로그램인 ‘소셜트립’을 운영하고 있고, 함양연꽃의집과 2023년부터 플로깅 봉사활동, 치유농업, 무장애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추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