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21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벗었다.

오태완 의령군수. 의령군

오 군수는 지난 2022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홍보 담당자에게 문자 메시지 11만 건을 발송한 대가로 4차례에 걸쳐 900만 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았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의 대가를 지급하려면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사무 관계자로 신고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가 없이 자원봉사자로 일해야 한다.

검찰은 지난 1월 17일 오 군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었다.

한편 오 군수는 2023년 2월 1심에서 인터넷매체 여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군수직 상실형인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2심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