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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남해FC 축구단' 클럽하우스 건립 가능해졌다···서천호 의원 "문체부 통해 적법성 논란 마침표"

문체부 적극행정위 "주소지 기숙사 운영 가능"
남해군 추진 '98억 클럽하우스 건립' 탄력 받아

정창현 기자 승인 2024.09.04 16:16 의견 0

경남 남해군의 숙원이던 '보물섬 남해FC 축구단'의 클럽하우스(기숙사) 건립 문제가 해결됐다.

'보물섬 남해FC' 클럽하우스 건립 사업은 남해군 서면 서상리 스포츠파크에 지방소멸대응기금 98억 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1097㎡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클럽하우스 건물을 지으려는 사업이다. 이 건물이 준공되면 남해초, 이동중, 창선고 축구선수 180여 명이 기숙하게 된다.

남해군 서면 서상리에 위치한 남해스포츠파크. 한국문화원연합회

남해군 서면 서상리에 위치한 남해스포츠파크. 총면적 30만㎡로 2004년 완공돼 그동안 프로축구, 프로야구 등 각종 전지 훈련장으로 자리잡아 왔다. 남해군

3일 서천호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실에 따르면 적법성 논란으로 수 년째 풀리지 않던 남해군 현안 '보물섬 남해FC' 클럽하우스 문제가 지난 2일 해결됐다.

서 의원은 "보물섬 남해FC 축구단 합숙훈련 문제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주소지 내에 있는 기숙사는 운영해도 좋다'는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학교체육진흥법상 제한된 '단체 합숙훈련'의 법적인 유권해석을 놓고 문체부와 지속 논의해 왔다.

문체부는 지난 2일 적극행정위원회를 열어 논란을 거듭해온 보물섬 남해FC 기숙사 문제를 매듭지었다. 위원회는 학생들의 합숙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권문제 대책안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의결했다.

법적인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남해군이 계획한 ‘보물섬 남해FC 클럽하우스’ 건립 추진사업은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천호 의원은 "보물섬 남해FC은 단순한 축구단이 아닌 저출산 고령화로 폐교 위기에 처한 농어촌 학교 살리기 상징이자 남해군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활력을 주는 축구단" 이라며 "클럽하우스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세계적인 선수인 제2의 김민재(남해 해성중 졸업) 선수가 길러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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