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우주항공청 개청 효과"···12일 '2024 우주항공특화 채용박람회'에 작년의 두 배인 100여 명 찾아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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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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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우주항공 관련 분야 취업 준비생과 구직자를 위해 지난 12일 개최한 '2024 사천시 우주항공특화 채용박람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2024 사천시 우주항공특화 채용박람회'는 지난 12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천체육관에서 열렸다. 참여 기업체의 부스마다 긴줄이 이어지는 등 취업을 위한 열기로 가득했다.
사천시는 올해는 지난해 박람회보다 2배 이상인 100여 명의 학생과 구직자가 방문했다고 집계했다.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다.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아스트, ㈜피엔엘, 한국항공서비스(주), ㈜율곡 등 23개 기업이 현장 면접 후 곧바로 3명을 채용했다. 온라인 접수 등으로 1차 합격한 97명은 2차 심층 면접을 하기로 했다.
간접 참여한 ㈜에어로매스터,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등 10개 기업은 42건의 이력서를 접수했으며 서류심사,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수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행사인 '항공제조업 비전 설명회'는 항공산업 전망 및 비전과 함께 항공산업 지식을 알기 쉽게 소개해 항공 관련 학과 학생들과 구직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명회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주최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선 구직자들을 위해 사전 메이크업을 해주고 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 개인 이미지 관리 색 연출), 직업 타로, 이력서용 사진 촬영, 카페테리아 등을 운영해 방문객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우주항공특화 채용박람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사천에서만 유일하게 개최하는 행사로 우주항공 관련 취업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천시 관계자는 “구인 기업과 구직자들이 모두 만족한 행사가 된 것 같다”며 “타 지역에서 온 구직자들이 안정적으로 사천 지역에 정주 및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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