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훔쳐 경기 파주 통일대교 넘어가려던 탈북민 체포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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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05:12 | 최종 수정 2024.10.0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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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때문에 북한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훔쳐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를 건너려던 탈북민이 경찰에 체포됐다.
2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버스를 훔쳐 탈북을 시도한 A 씨(30대)를 지난 1일 절도 혐의로 체포해 신병을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인계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파주시 문산읍의 한 차고지에 주차된 마을버스를 훔쳤다. 당시 버스 안에는 차량 키가 보관돼 있었다.
A 씨는 군부대 초병의 제지를 무시한 채 통일대교 남쪽에서 북쪽으로 차를 몰다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멈췄다.
A 씨는 10여년 전 탈북해 최근까지 서울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에서 남한 생활이 힘들어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